정국기상대–안암골 호랑이 우리에서 탈출? 정국기상대-DJ의 더위 탈출

속절없는 여름바다

8월 12th, 2006 at 05:44pm 신밧드의 보험

여름은 뜨거움이 넘쳐나는 젊은이들의 계절.
작열하는 태양의 불빛을 즐기며,
해변으로 해변으로 젊음은 분출된다.

항상 여름철이면
함께 흔들거렸던 친구들이 떠오르고,
실없이 웃음도 터진다.

지나가던 여학생들에게 수작도 걸어보고,
가끔은 성공…
게중에는 사랑도 있었으리라.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잘들 살고는 있는지..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기억 속에는 분명한 존재로 존재하는 것이리라..

순전히 나의 목소리로만 번역되어..
그들의 목소리는 아무리해도 떠올릴 수가 없다.
삶은 그렇게 순전히 나만의 기록인 것인가?

오늘은 뜨거움의 절정.
다음주면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은 일어나고,
바닷물은 점점 찬기운을 더해 갈 것이다.
뜨겁던 사랑도 풀이 죽어
서늘함과 함께 어디론가 날아가버릴테지…

사랑하고 싶다.

뜨거움을 사랑하고, 
서늘함이 배여 있는 눈빛으로
이렇게 속절없이 식어가는 여름바다를 사랑하고 싶다.

이 글은 문학과 예술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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