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이야기 -3- 한국의 은행이나..중국의 은행이나…

큐티가 만난 사람 - 가수 겸 방송인, 김상희 씨

9월 25th, 2006 at 02:26pm cuty

큐티가 만난 사람- 가수 겸 방송인, 김상희 씨

‘만인의 연인’이자 ‘서민들의 친구’로 늘 대중들과 함께 하는 ‘만년 소녀’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샘표 간장 간장, 샘표 간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노래.
오랜 세월이 흘러도 누구에게나 귀에 익는 샘표 간장 CM송이다.
1961년 첫 전파를 탔던, 이 CM송이 올해 다시 녹음되어 라디오 전파를 타고 있다. 당시 CM송 목소리의 주인공인 가수 김상희 씨가 무려 45년 만에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가을의 길목, 서울 남산에 위치한 교통방송에서 가수 김상희 씨를 만났다.

‘여자 학사가수 1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중견 가수 김상희 씨.
‘대머리 총각’, ‘코스모스 피는 길’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그는 경쾌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지금도 그는 젊은 시절 못 지 않은 기운과 열정으로, 노래와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곡 ‘놓치고 싶지 않은 당신’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올해 3월부터는 TBS 교통방송에서 ‘김상희의 아름다운 서울의 저녁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단독으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은 그녀만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 시작 전, 스튜디오 옆 휴게실에서 만난 김상희 씨에게 CM송에 대한 이야기부터 물어보았다.
“처음에 CM송 녹음 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조금 얼떨떨했어요. 강산이 4번이 바뀌었을 40년도 더 흘렀으니까요. 제가 가수로 첫 데뷔하던 시절에 불렀던 샘표 간장 CM송은 제 노래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익숙한 노래라고 할 수 있죠. 요즘 30~40대 되는 사람들이 저를 보면, 선생님을 뵌 적은 없어도 노래는 잘 안다고 말해요. 특히 예전의 CM송을 똑같은 가수가 다시 부르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막상 45년 만에 다시 부르려고 하니까, 목소리가 차이 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녹음 후에 들어본 사람들이 그때와 지금이랑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과거 CM송을 활용할 경우에는 현대 감각에 맞게 리메이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샘표간장 CM송은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광고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독창성)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45년 전 부른 샘표 CM송, 그 시절 느낌 그대로 재현

“노래와 방송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호흡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척 소중합니다. 이번에 다시 부른 샘표 CM송이 방송에서 전파를 타니까 청취자들이 너무 반가워하세요. 저 혼자만 세월이 많이 흘러 간 느낌이에요.”
나이는 먹어도, 목소리는 늙지 않는 것일까.
인터뷰를 하면서, 또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목소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도 여전히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주변 사람들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그는 가수활동과 더불어 방송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방송 진행은 옷 입는 것같이 노래는 밥 먹는 것같이 한다.”는 그는 “40년 가까이 방송을 하다 보니, 그만큼 방송활동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고 즐거운 활동이 되었다.”고 말한다.
“노래와 방송은 제가 평생 함께 해가야 하는, 천직 같습니다.”
김상희 씨는 대학 시절부터 시작한 노래를 비롯해 지금도 끈을 놓지 않는 방송 활동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만년 소녀’ 같은 가수 겸 방송인

그는 비교적 빠르면서도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노래를 불러왔다.
“제 경우에는 처지는 분위기의 노래가 아닌, 밝고 빠른 템포의 노래를 불렀어요. 최근에 부른 ‘놓치고 싶지 않은 당신’도 전체적으로 빠르고 경쾌한 노래입니다. 제 성향이 밝은 이유도 있겠지만 밝고 신나는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흥겹게 따라 부르고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지면 가수로서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되요.”
김상희 씨는 연예인 봉사단체인 ‘한마음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런 봉사 활동도 벌써 3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국 각지의 노인 복지시설을 비롯해 주로 남들이 잘 찾지 않는 무허가 시설 등을 찾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노래를 통해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설 등은 아직까지 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방이 비좁아 악기도 겨우 전자오르간 하나만으로 노래를 해야 할 경우도 다반사이다. 그래도 ‘작은 음악회’를 마치고 돌아올 때는 다들 눈물을 흘리곤 한단다. 이런 보람으로 그는 봉사의 열정과 끈을 놓지 않는다. 2004년에는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제가 언제까지 노래와 방송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노래와 방송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해 갈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몸이 더욱 건강해 지고 병도 오지 않은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한다는 것은 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죠.”
가수와 방송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가운데서도 늘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는 김상희 씨.
세월이 흘러도 그는 여전히 ‘만인의 연인’이자 ‘서민들의 변함없는 친구’로 대중들과 함께 할 것이다.

 

이 글은 미분류에 속한 글입니다.

Leave a Comment

hidden

Some HTML allowed: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ode> <em> <i> <strike> <strong>

Trackback this post  |  Subscribe to the comments via RSS Feed


Calendar

1월 2009
« Dec    
 1234
567891011
12131415161718
19202122232425
262728293031  

카테고리

최근에 등록된 글

최근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