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은행이나..중국의 은행이나… 리비아 이야기 -4- 세계 최고의 기병 이집트 마멜루크

캄보디아. 앙코르왓 유적지.

9월 26th, 2006 at 11:31am cuty

캄보디아

천년의 신비와 경이로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앙코르 유적지’

캄보디아의 북서부 씨엠립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앙코르 유적지는 과거 막강한 세력을 자랑하던 크메르족이 세운 앙코르왕조가 남긴 문화유산이다.
인간 세상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 지 불과 150여년, 사원의 정교한 부조물과 조각상만이 열대 밀림 속에 묻혀 지내던 왕국의 찬란했던 모습을 재현해 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앙코르왓(왓은 사원이라는 뜻)은 앙코르 유적지 중 일부를 가리키는 말로, 앙코르 유적 중 개별사원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앙코르 왓(Angkor Wat)

대부분의 사원이 동쪽을 향해 있는데 반해 앙코르사원은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반영해 서쪽을 향하고 있는 일종의 천문대 역할을 했던 우주의 변화를 표현한 사원이다.
동서로 약 1500m, 남북으로 약 1300m, 높이 65m의 중앙탑을 중심으로 지어진 앙코르사원은 3층형 구조로 되어있고 중앙에 5개의 원뿔형 탑을 가지고 있다. 1층은 미물계를 상징하는데 1층 사원의 외벽 회랑은 앙코르 예술품 중 최고의 예술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갖가지 부조물로 장식되어있다. 앙코르 제국의 갖가지 이야기들과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했던 이야기들이 두루마리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인간계를 상징하는 2층은 천상의 무희 압살라가 끝없이 장식되어 있다. 어느 것 하나, 같은 모습이 없고 머리카락부터 보석 장신구까지 너무도 정교하고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왕과 승려들만 출입이 가능했다는 중앙탑이 있는 3층은 천상계를 상징한다. 신을 위한 공간이어서 일까? 중앙 사당으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무려 70도나 되는 계단을 올라야만 도달할 수 있다. 오른다는 표현보다는 기어 올라간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정도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함까지 느껴진다. 사람들에게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강하게 주기 위하여 이렇게 가파른 계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천상계에 오르면 앙코르 왓의 배치와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치 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도 좋을 만큼 앙코르왓의 경관은 완벽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앙코르 톰(Angkor Thom)

앙코르왓의 북쪽에는 ‘커다란 도시’라는 뜻을 가진 앙코르톰이 자리 잡고 있다. 앙코르톰은 과거 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사는 대도시였다고 전해진다. 앙코르 톰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모두 5개로 앙코르 톰의 사방에는 출입문이 하나씩 있으며 동쪽에만 승리의 문과 죽은자의 문 두개가 있다.
앙코르 톰 남문을 통해 숲이 무성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이욘 사원이 나오고 근처에 바푸온 사원,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있는 왕궁터 그리고 맞은편에는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왕의 테라스 있다.
앙코르 톰 남문 : 총 5개의 출입문중에서 복구가 가장 잘되어 있는 곳이 남문으로 관광객들은 일반적으로 앙코르와트 쪽의 길과 연결되는 남문으로 들어오게 된다. 남문으로 향하는 다리 양쪽에는 원추형의 모자를 쓴 신과 투구를 쓰고 있는 악마가 머리가 일곱개인 ‘나가’라는 뱀을 잡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으로 도열되어 있다.

바이욘사원(Bayon)

앙코르 톰 중심에 위치한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의 미소로 더욱 잘 알려진 사원이다. 54개의 탑에 조각된 200여개의 부처님 얼굴은 보는 각도와 빛의 방향에 따라 때론 엄하게 때로는 온화하면서도 자상한 얼굴로 보이기도 한다. 사원의 회랑 외벽에는 당시의 생활상과 전투 장면을 묘사한 부조물이 1,200미터에 이른다.

바푸온사원(Baphuon)

바이욘사원이 건립되기 전까지 도시의 정 중앙에 자리잡고 있던 사원은 바푸온 사원으로 앙코르 톰 건설 이전에 만들어진 힌두사원이다. 지금은 한창 복구가 진행중이라 출입이 불가능하다. 높은 기단에 하나의 신전만 세운 탑산 모양을 하고 있다.

타프롬(TA PROHM)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으로 더욱 잘 알려진 타프롬은 다른 유적지와는 달리 통행로만을 제외하고는 전혀 복구를 하지 않는 사원이다. 수백 년간 방치되어 있는 석조건물 사이를 스펑나무의 뿌리가 곳곳에 비집고 들어서 사원의 일부는 붕괴되기도 하고 뿌리와 뒤엉켜 더욱 인상적인 경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크메르 왕조의 위대함에 한껏 반해버린 사이 타프롬에 들어서는 순간 자연 앞에 인간의 문명이 얼마나 덧없고 부질없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프놈바켕(Phnom Bakeng)

앙코르사원을 지나 앙코르 톰으로 향하다 보면 작은 산이 나온다. 동쪽을 향해 있는 산의 진입로가 가파르긴 하지만 약 10분정도 오르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프놈은 산을 뜻하는 단어로 앙코르 유적군 주변의 세 개의 산중에서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프놈바켕의 중앙탑에 오르면 동쪽으로 프놈복, 남쪽으로 프놈크롬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일몰이 아름다워 해가 지는 시간이 되면 여행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바레이호수(Baray Lake)

예로부터 물을 다스리는 것이 곧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과 같은 것으로 여겨졌다. 크메르 왕국의 통치기간동안 바레이라 불리우는 약 1000㎢ 크기의 인공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관계 시스템으로 각종 용수가 제공되었다. 앙코르 시대에 만들어졌던 저수지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저수지는 서쪽의 바레이호수(West Baray)로 오늘날까지 관계 수로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톤레삽호수(Tonle Sap Lake)

씨엠립의 남쪽으로 15Km정도 가면 마치 바다라고 착각할 만큼 넓은 황톳빛의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톤레삽 호수는 우기때가 되면 건기에 비해 수면이 여섯 배로 불어나며 호수 안에는 소수의 수상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호수에는 풍부한 민물어류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원은 물새나 수생동물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프놈펜과의 주요 수로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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