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 ‘개인의 죽음’이자 ‘개인에 대한 집단의 부당한 억압’
10월 31st, 2006 at 09:20am G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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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30일
지은이 조지오웰 George Orwell , 김회진 옮김
출판사 범우사 1993년
사실 동물농장 다시 보려고 빌린 책인데, 1984년 덩달아 붙어 있어서 읽게
되었다. 1984년이 훨씬 읽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엄청 무거운 소재라 좀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조지오웰, 그는 인도 뱅골 주 모티하르에서 세관 관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연히 매우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허나 이러한 유전적, 세습적 사회적
환경을 박차고 그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그가 속해있던 기존 사회
(영국 제국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생애를 살게 된다. 그는 집단 보다
한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보다 중점을 둔 인물이였다. 이 소설 or
‘아주 긴 경고장’에서 주는 일관된 메세지 또한 바로 ‘개인의 죽음’이자 ‘
개인에 대한 집단의 부당한 억압’을 들춰냄으로써 전체가 부분, 개인을 억압하고,
압살 하는 사회가 얼마나 섬뜩하고, 시체같이 부패한 사회인지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윈스턴’이며, 그는 ‘당’의 기록국에서 일하며, 언젠가 부터
자기를 항상 감시하는 ‘Big brother’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고, 반체제 인사인
골드스타인을 동경하게 된다. 윈스턴이 사는 사회에서는 ‘대형Big brother’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해서는 안되고, 그가 하는 연설이 곧 법이자,
윤리이자, 개인의 철학이 되는 것이다. 그의 애인 ‘쥴리아’는 당이 금기시하는
섹스를 즐기며, 그것을 금하는 당에 대해 비난을 하고, 윈스턴과 함께 반체제
활동을 한다. 여기서 둘의 비행을 감시하고, 끝내 잡아내는 오브리언이 등장하게
된다. 그는 그 둘에게 자신도 반체제 인사인냥 접근하지만, 결국 배신하고,
그대로 감옥에 쳐 넣는다.
그 둘이 속한 세계는 영원히 죽지 않는 당에 의해 영원히 개인들이 감시 받는
세계인 것이다. 그들의 행동, 말, 심지어 표정까지도 모두 당에 의해 검사 받는
것이다. 틀과 규정에 벗어난 행동은 당의 의심을 사게 되고, 지나친 어떠한
행위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 그러한 인물들은 모두 ‘증발’된다. 섹스에 쏟는
열정도 인정 되지 않으며, 문학과 예술, 종교 행위에 대한 열망도 모두 전쟁에
대한 광기로 전향 시켜야 한다. 이 사회가 표방하는 슬로건이 압권이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윈스턴은 끝내 모진 고문에 시달리고, 자기 자신과 애인을 모두 포기하고,
당에 굴복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았다. 마지막 총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모습에 전신이 에려 왔다. 전체는 개인보다 우월하고, 압도적이였다. 개인은
너무나 미약한 존재였다. 개인은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부속품으로 존재 했다. 오브리언의 말에 따르면 이렇다.
‘너는 세포 하나에 불과하다. 손가락의 손톱을 잘라낸다하여, 몸이 어떻게 되지 않는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 또한 나를 손톱으로 생각 하고 있겠지…
아니면
어쩌면 ‘손톱의 때’ 정도로 생각하나?
이 글은 문학과 예술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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