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s 직장생활(2) - 직장상사 의자가지고 놀기 ^^
10월 30th, 2006 at 06:33pm Sunny

그리 어리버리 하픔으로 흐른 눈물을 벗삼아 생활하던 어느날이였다..^^
큰할아버지(김00 본부장님)에게 난이 몇개 배달이 되어 왔다.
그때 당시에는 난인지 몬지 그 어린나이에 무얼 알겠냐고요~!!!
내가 보기엔 그냥 쪽파때기를 화분에 심어 놓은 것만 같았다..
물도 어떻게 줘야 하는지 며칠에 한번씩 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나의 관심을 끌지 못한 쪽파때기는 며칠안가 시름시름 앓다가
말라죽고 말았지… 노랗게 말라비틀어 진채로….^^
보다 못한 나는 얼른 들구 나가 쓰레기 버리듯 휙 냅다 버리고 말았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큰할아버지께서
"한양아~!! 요기 있던 난 어쨌노?" 하시는 것이 아닌가 ?
난 당당하게 말했다…
"죽어서 버렸는데요?" @.@ 눈을 똑바로 뜨고…죽었으면 버려야지
으쩌겄어 하는 표정으로다가…ㅋㅋㅋ 너무 똑똑한 나….
지금 생각하면 넘흐 어의 없쥫….
그랬더니 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시더니만 멋쩍은 미소로
"한양아~!!! 담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물줘서 죽이지 마라….
난도 생명이 있는 거다…알았지?" 하시는 거다….."아 예~!!!!!!" ^^
내가 생각해도 대답은 참 잘한다….전무님~!!!! 죄송해요….
제가 넘 철이 없어서뤼~!!!!
그러던 어느날, 한 열댓명이 여기저기 기관에서 파견을 나왔다.
건교부, 전문건설0000, 건설0000….
속으로 난 저사람덜을 이제 어떻게 불러야 할꼬 ???
하나같이 인물덜은 없고만…흐음….아저씨라고 불러버릴까?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ㅇㅇㅇ 씨 였다….
ㅇㅇㅇ 씨는 제일 극존칭이라고만 알았던 나…
직급이 몬지 누가 갈켜 줬냐고오~!!!
그래서 전화가 와서 누구를 찾으면 ㅇㅇㅇ 씨 몇번 전화요~!!!
이케 소리질러서 알려주곤 했쥐….. 근데 아저씨덜 표정이 좀 이상했다…
‘내가 넘 이뻐서 그랜가? 아님 내 목소리가 넘 이뻐서 그랜가?
이구이구 눈덜은 있어가지고…..’ 이건 순전히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며칠후에 처절히 비참하게 밝혀지고 말았다…
지금 영업3부장님으로 계시는 이ㅇ훈 부장님 왈…..
그때는 이ㅇ훈씨였지….ㅋㅋㅋ
"미스한~!! 우리같이 젊은 사람한테는 ㅇㅇㅇ씨라고 해도 되지만 저기
머리 희끗희끗한 사람들한테는 ㅇㅇㅇ씨라고 부르지 말고 ㅇㅇㅇ사무관님
또는 대리님이라고 불러주라고….듣는 우리가 민망하다고…."
그때 당시 내나이 21살 이ㅇ훈씨 나이 37살….그때도 나이가 많았군….
머리가 꺼머서 몰랐쥫…ㅋㅋㅋ
누가 알려주는 사람이 있나…난 몰라쓰~!!!! 그런 직급이 있다는걸….
그래서 하여간 머리 희끗희끗한 사람들한테는 글케 부르고 머리까맣다
싶으믄 죄다 ㅇㅇㅇ씨였다…거의 다 맞먹었다고 보믄 되지..
그때 실컷 맞먹었었쥐….
그래서 지금도 나이많은 사람덜이 어렵질 않나부다…
그렇다고 해서 넘보는건 절대 아니니깐 오해하지덜 마시기를….
그후로 1993년 3월 ‘주택사업0000′으로 회사를 설립후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었다…
각지방에서 다왔나 부다..듣도 보도 못한 사투리두 막쓰구….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서울에서 나서 자란 나로서는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왠 장터에 온듯한 이기분….우왕~!!!! ^^
역쉬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은 없었다….
또다시 난 실망한 마음을 추스리고 난 업무에 충실하여야만 했다. ㅋㅋㅋ
딴생각 하지 말고 일만 열심히 하라고 그렇게 뽑았나 ? ^^
그런 와중에도 우리 회사에서는 사내커플이 셀수도 없이 많이 탄생했다.
(김주영-이경아/박종진 - 김은정/공대운-권오주/오세진-박지령/맹주형-이주영
/이수일-정의정/김정하-김성애/형재우-황영미/이상을-엄상윤/이효정-주광옥/
서상원-이은경/이태우-최경숙)
에효~!!! 많기도 많네….위에 이름은 절대적인 실명임….^^
빠진 사람이 있나 ? 요즘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
빠졌더라도 이해를 해주시길…다들 보구싶네…..
그리고, 책상이랑 의자도 정말 많이 들어왔다(말하는게 넘 촌발날려준다)….
근데 왜 부장님들 책상이나 의자는 디게 좋구 내책상이랑 의자는 왜이케
꼬졌냐? 이쓓….부장님 의자는 댑따 잘돌아가구 내껀 잘돌아가지도 않구..
모냐 ??? 부장시켜달라구 하까 ??? 그만두라구 하겠지 ??? @.@
그래서 시간만 나믄 부장님 자리에 쪼로록 달려가서 뱅글뱅글 돌면서
놀았다. ^^ 사람들한테 돌려달라구 하면서….어찌나 사람들이 말들을
잘듣던지… 어지러울때 까지 돌려달라구 했었다…@.@
그때도 나의 미모에 뻑이 간 상태였던것 같다…ㅋㅋㅋ
처음에 업무부로 발령을 받았는데 부장님은 진짜로 무섭고 깐깐하게 생기신
강00 부장님…(2:8가르마에 전형적인 공무원 스타일)
이ㅇ훈씨가(지금은 이ㅇ훈 부장님 절대 누군지 모르겠지?)^^
장난끼가 많으셔서 자꾸 놀리구 도망가시면 난 잡으러 댕기구 지금 생각하믄
무슨 나 잡아봐라~~!!!! 도 아니구 그게 모나? ㅋㅋ
하여간 그렇게 뱅글뱅글 돌다가 들키면 나만 혼났다….우쒸~!!!! ㅠ,ㅠ;;;
"여기가 니 놀이터가아~~~~~~~~!!!!!"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질르시던지…집에 가고 싶었다….
"죄송합니다~!" 입으로는 그랬지만 속으로는 "왜 나한테만 난리야?
이ㅇ훈한테는 암말두 안하구 나만 어리다구 만만하게 보는거야?
모야? 흥~! 노인네 딥따 나쁘다~!"
생각이라도 그렇게 안했으면 그외에도 부장님한테 받은 설움과 구박땜에
난 진작에 그만둘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근데 지금은 그분도 보구싶다… 그분이 웃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1년에
2~3번?) 웃으실 때는 어찌나 천진난만해 보이던지 그 웃음을 보지 않은 분은
모르시리라….^^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쇼킹했던 나의 육탄전 사건….
유니폼때문에 사소한 오해로 인한 말다툼 끝에 오주언니와 따귀가 오가는
육탄전을 벌이게 되었고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으로 머리를 끄들고 싸워봤다.
승패가 궁금한 사람은 직접 문의해 주세요…ㅋㅋㅋ
오주언니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쌓였던 모든 오해를 풀고 친해지게
되었고 마음을 터놓고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낼 정도이다.
지금은 공과장님의 와이프로 아주 핸섬한 현수의 엄마로 잘살고 있는 성격도
화끈하고 뒤끝도 전혀없는 천상 장군감인 오주언니~!!! 지금처럼 웃는모습
변치말길….아자아자~!!!!
그래도 그사건이 지금은 술한잔 기울이면서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는 추억이
되어 아주우~~~!!!!! 훌륭한 안주거리가 되고 있다….^^
이 글은 생활문화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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