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타잔 박흥숙 - 사회적인 살인자 북경의 골동품 시장, 판지아 위엔의 점장이

일과 사랑의 혼돈 - 다시 쓰는 일사랑

11월 24th, 2006 at 11:42am 낭장

블로그는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탄생, 성장의 과정이 있고, 학습, 방황, 질풍노도의 시기도 겪는 것일 지도 모른다.

일사랑에 다시 포스팅을 시작하기로 했다. 조선닷컴에 "일사랑" 기사가 나온 이후로 포스팅을 한 기억이 없다. 반항도 아니었고, 방관도 아니었지만, 상황은 반항과 방관자처럼 되어 버렸다. 

5개월간 나의 일상도 일사랑처럼 이리저리로 막 뒹굴었던 것 같다. 일에 대한 혼돈, 사랑의 불분명함, 일과 사랑의 부적절한 관계 등등…

사춘기 시절이 다시 나에게 온 것처럼, 술병은 나의 머리맡 친구처럼 항상 나를 지켜보았다. 하지만, 그녀석은 결코 대답해 주지 않는다. 대답없는 너~~

포스팅을 한다는 것, 일기를 쓰는 것, 이런 일기를 쓰다보면 혼돈이, 불분명함이, 부적절한 관계가 하나하나 되새김할 것 같다. 지저분한 일이다. 지난 것들을 다시 끄집어 내서 질겅질겅 씹어야 한다는 것은 …

우선은 지난 포스팅들을 한번 읽어 봐야 겠다. 아주 뒷골이 서늘한 글도 눈에 띄였다.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고무적이지만, 글 내용은 결코 다양함을 인정하는 마음씨는 보이지 않았다. 마음씨가 글에서 보이기도 한다. 보수꼴통의 글이라도 마음씨가 고운 사람의 글은 그렇게 밉지는 않다. 다만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뿐..

세상은 여러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일사랑을 통해서 다양한 마음이 열리고, 다른 마음을 미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소통하는 마음이 되고, 규정하는 것보다 만들어 가는 마음의 터로…그렇게 나를 다그친다면 그래도 되돌아 갈 수 있는 일탈로, 한단계 더 깊어지는 사춘기로 남지 않을까..

이 글은 일과사랑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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