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사람 입니다!!…나는 한국사람 입니..까? - 1
12월 23rd, 2006 at 05:55pm Tessa
이 클래스는 내가 이번 학기에 듣는 클래스다.
[이름은 밝히지 않으리, 혹시 볼수도 있으니..;;]
대학에 와서 한번도 한국애들하고 클래스를 같이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이 클래스에 3명 완전 FOBs.. 있는데, 두명은 남자고 한명은 여자다.
사실 좀 놀랐다,
미국에 와서 한번도 그렇게 한국사람 같은 한국사람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난 한번도 대학교에 정장을 입고 오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유대인들 뺴고,
화장도 싸아악 하고 머리도 말고 뾰족 구두 신고 빽 메고..
[학교를 다니는건지…우리 학교 캠퍼스가 보통 큰게 아닌데 뾰쪽 구두로
걸어다니다니..;;]
패션에서부터 말 까지 너무너무 한국사람 같아서 근데 그게 너무 나하고
부자연 스러워서 거부감이 들었다.
나는 그냥.. 화장도 안하고 머리 찔끈 묶고 후디에 청바지에 테니스 슈즈
신고 가방메고 학교에 가는데 학교를 굉장히 존중하는듯한 그녀의 몸차림
(?) 에 좀 당황했다.
아, 하루는 임수정 처럼 하고도 왔더라, 쬐에에에끔 내가 민망했다.
나도 그 드라마를 봤기 때문에 멀리서도 한국사람인걸 알았기 떄문이다.
두 남자는 정말, 정말 정말..한국사람이다. ㅋㅋ
완전 정말 한국 모범생 스타일.
발목까지 오는 링클 프리 면바지에 갈색 구두, 하얀 양말, 검은 밸트에 남색
쪼끼, 하얀 남방.그리고 그 주머니 많이 달린 천 가방.. 안경..
그리곤 둘이 줄곧 수업시간에 한국말로 대화를 하곤 했다.
나는 조금.. 짜증이 났다..
한국말이 들리기 때문에 영어를 이해하고 싶어도 둘다 알아들어서
막 햇갈렸기 때문이다.
아, 그 사람들의 패션을 욕하려는것은 아니다.
나랑은 조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려니까 좀 흥미로왔을뿐.
나도 한국에 있었으면 그랬을텐데
나도 어느순간부터 미국사람들의 문화에 젖어 든건 아닌가.. 싶다.
이 글은 유학 및 이민 이야기에 속한 글입니다.
2 Comments Add you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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