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센소지(연기로 세수하는 일본인들 ^^) 청담동 키친 바 ‘베티’

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답니다..!

2월 25th, 2007 at 07:28am Tessa

저희가 새집으로 이사를 한지 6개월이 되어 갑니다.
공터를 건축회사와 계약을 맺어 사고 집을 지은 형태인데요,
 
저희 부모님이 영어를 못하시는 탓으로 제가 모든 서류일을 맡아서 해야 했습
니다.. [모두는 아니지만..일부..]
 
미국 법상 [적어도 이 주안에서는] 처음 집을 완벽하게 짓고 계약이 성사되기
전 Inspection 이라는것을 하게됩니다. 부동산과, 건축가, 그리고 인스펙터와
집주인이 집을 돌아보며 문제가 있는것을 찝어내고 그에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방식인데 그것이 이사를 들어오기전 한번, 그리고 거주한지 6개월뒤에
한번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집의 워런티를 1년동안 사두었던 상태에서
6개월 째 되는 인스펙션이 있기 전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건축가 측은 집을 산 집주인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야 하고 6개월 검열이 끝난 다음에도 건축회사 측과 계약을맺은 다른
회사들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문제를 고칠수 있도록 적어도 1년동안은 그렇게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문제가 일어난 것은 2,3개월 전인데요
제가 하도 하소연할때도 없고 너무 속이 상해서 여기에다 털어놓습니다.
.ㅠㅡㅠ;;;

그때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문제가 있는 것들을 찝어내서 건축가 밑에서
일하는 사람 [이름이 Phil 입니다] 에게 전화를 해 이런저런 문제가 있으니
와서 고쳐달라는 연락을 했습니다.
 
그문제들 중에는 2층에 작은 화장실 변기문제가 있었습니다.
변기가 앉을때 마다 바닥에 턱턱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는것이었습니다.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타일을 고치는 사람이 와서 변기를
보더니 "이거 빨리 고치지 않으면 바닥에 타일도 다 깨지겠다" 고 말해서 고쳐
달라고 연락을 취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며칠후 Phil 과 배관회사 [Plumbing company] 에서 한명, 그렇게 둘이
와서 변기를 고쳤습니다.
 
저희 아빠도 손재주가 있으신지라 그게 무슨 잘못인지 대충은 알고계셨다고
합니다. [대부분 아무 외상으로 문제없이 변기가 흔들리면 당연히 변기를
뜯어 밑을 보아야 하는거죠]
 
그런데 이 회사에서 나왔다는 사람이 변기 양쪽으로 볼트만 큰거 두개를 박아
놓고 가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아빠는 그들을 막으며 안되는 영어로 ‘그렇게
고치는게 아니다’ 라고 설명했지만 그들은 알아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뻥쪄서 서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빠가 그들에게 보여주기위해 변기를 위에서 손으로 눌렀다고 합니다.
봐라, 아직도 움직이지 않느냐.
 
그러자 아무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두 사람은 다시 그날 고치러 오지 않았습
니다. 
 
당연스럽게도 이틀후에는 다시 터걱터걱 흔들리기 시작했고 나는 또 Phil에게
전화를 걸어 똑같은 변기가 또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고 그들은 다시 와서
변기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두번째로 오기 전
 건축가가 우리집으로 직접 찾아와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변기 얘기가 나와서 보여주면서 다음에 올때는 변기를 아예 뜯어서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고 그는 그렇게 해도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며칠후 그들이 두번째로 찾아왔을때
변기를 고칠생각은 안하고 흔들흔들 삐져나와있는 볼트를 꽉 조이고는 그냥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화가난 아빠는 다시 전화를 해서 완전히 뜯어
보라고 했는데 왜 사람말을 무시하냐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직접 건축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그는
해결방법을 찾겠다고 한후 배관회사와 직접 이야기를 해보고는 나에게
전화를 주었습니다.
 
강의를 듣고있던 중에 일이었는데요
그는 전화를 해서 나에게 말하기를 그 변기에 대한 책임은 이제 배관회사에서
지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변기를 거기서 있는 힘껏 흔들었기때문
에 그것이 흔들리는 것이라며 영어도 말도 한마디 못하는 아빠에게 모든 책임
을 뒤집어 씌우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아빠한테 이야기 했고 아빠는 기가막혀 하면서 "사실은 저 변기
가 밑에서부터 문제가 있다, 완전히 고치려면 1층 천장을 뜯던가 아니면 2층
배관시설을 다 뜯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러는거다"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데로의 입장을 표명했고 다시와서 완벽하게 고쳐줄것을 요구
했습니다.
 
며칠후 그는 Phil과 또다른 배관회사에서 나온 사람 한명과 둘이서 와서 변기
를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단지 조건이 있었는데 내가 다시는 이 변기에 대한
문제들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에 싸인을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나는 황당햇지만 일단 변기를 써야하기 때문에 와서 고치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그제서야 변기를 드러내고 밑의 문제를 고쳤습니다.
그리고 변기 밑부분을 코킹했는데 아빠가 그들이 고치고 난후 들어가 변기를
꾹꾹 눌러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르지 않은 코킹이 홈에서 삐죽삐죽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이 왔을때 다른 문제도 고치자는 생각에 밖에 수돗꼭지
에서 물이 줄줄 흘러나오는것을 고치고자 그사람과 함께 밖으로 나가 그 수돗
꼭지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 백인 남자가 인상을 팍 쓰면서
수돗꼭지가 부셔져라 고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아빠가 잘 됬는지 또 확인
하기 위해 물을 틀었다 잠궜다가 하니까 뒤에서 한숨을 크게 푹푹 쉬며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 아빠를 벌레보듯 쳐다보더라는 것입니다.
 
아빠는 그래도 말못하는게 죄려니 생각하고 마무말도 안했다고 합니다.
 
아빠는 변기 일도 그렇고 회사에서 나온사람의 태도도 맘에 안들기 때문에
나에게 그 각서에 싸인을 하지 말라고 했고 나는 집주인이 아닌 이상 집주인
이 시키는데로 해야 한다며 싸인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Phil이라는 이 남자가 싸인하라고 펼쳐놓은 각서를 확 집어서는
쿵쿵쿵 밖으로 나가더니 문을 부셔져라 때려닫는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미안한 마음에 [일단 내가 싸인하겠으니 와서 고치라고 했기
때문에] 뛰쳐나가 "Phil, I am so sorry, but i can’t do anything"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각서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FUCKING 이라는 욕을 세번이나 내 얼굴에 대고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트럭을 타고 옆집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며칠후 건축자 회사에서는 나에게 배관시설과 관련된 모든 문제, 변기뿐만
아니라 모든 배관시설에 관한 문제는 이제 회사에서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말했다는것입니다. 워런티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이제 다시는 우리집
의 문제들을 고치치 않겠다고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또 며칠후 배관뿐만 아니라 전기, 바닥재, 모든 워런티가 멈췄기 때문
에 우리집 전체에 대한 그들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말하는것이었습니다.
 
아직도 문제가 많은데 6개월 검열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문제가 발생
하고 있는데도 무책임하게 뒷짐만지고 오가지도 않는 사람들때문에 저만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이런 경우가 있었는지 묻고 다녔고 물어본 사람 모두, 전체는
건축회사가 인종차별을 하는게 아니냐, 혹은 엄마아빠가 영어를 못하니까,
그리고 딸은 19살에 건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같아 보이니까 자기들
편한데로 하기위해 그렇게 일을 꾸민거다 라고 말하는것이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우리가 돈주고 산 워런티를 자신의 임위대로 맘데로 취소를 시켜
버리다니요. 그것도 제가 법적인 통역자도 아니고 버젓히 집주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주인에게 직접 그것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편지를 써서 정식 서류
로 집에대한 워런티가 취소가 되었다. 무엇때문에 왜 언제 누구로부터 취소가
되었다 라고 말하는것이 아니라 내 휴대폰 메세지로, 나한테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 나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번 겨울에 고쳐달라고 했던 난방시설도 아직도 고쳐주지 않았고
바닥재나 배관시설도 엉망진창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전화한통 콧배기 한번
비추지 않는 이 비양심적인 인간들 때문에 요즘에 저 혼자 발에 땀띠나도록
뛰어다닙니다.
 
부모님은 영어 한마디도 못하시지
그렇다고 이렇게 당하고만 있자니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견딜수가 없네요.
 
얼마전에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을 했으니 일은 어떻게는 해결이 되겠지만
그런 대우를 받았다는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분하고 화가납니다.

사실 겁이 너무 납니다.
너무 큰 회사와 저 혼자 싸워야 하는것같아 속상하기도 한데
부모님한테 이야기를 하자니 엄마아빠가 속이 너무 상할게 뻔하고
나혼자 이 문제를 가지고 있자니 분해서 잠도 못이루겠더라구요..

제가 아빠한테도 그런 심한욕을 들어본적이 없는데 왜 내가 그깟 몸으로 
때우는 일이나 하는 작자에게 단지 부모가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그런
모독을 당해야 합니까? 

단지 영어를 못하고 억울함을 잘 표현못하고 미국법에 생소하다는 이유로
우리가 돈주고 산 권리도 뺏긴다는것이 말이나 되는지.. 

정말…
 
이런일 누구도 당하지 마세요..
진짜..
 
미국사람들이..이래요. 다는 아니지만.. 
한국사람들처럼 똑뿌러지게 일하는 사람이 없어요. 

정말 이번에
너무너무 큰 실망을 해서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http://paper.cyworld.nate.com/theunitedstates/

이 글은 유학 및 이민 이야기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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