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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중희가 만난 사람들-가수 태진아씨

2월 4th, 2007 at 12:35pm cuty


허중희가 만난 사람들

중견 가수 태진아 씨

“노래는 나의 천직”, 열정과 뚝심으로 일군 활력 인생

태진아 씨의 첫 인상은,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몸이 날렵하고 늘 웃는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전 날 새벽 4시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셔서 상태가 안 좋다고 말한다.

노래와 음악이 인생의 전부인 남자.

말하는 중간 중간, 특유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 만년 소년 같은 느낌이다.
젊은 사람들도 벅찬,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며 늘 활력이 넘치는 태진아 씨.
그의 지치지 않는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저는 제 때에 식사하고 제 때에 잠자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마음을 비우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특별히 시간 내서 운동하지 않아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
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것은, 제가 노래를 잘 해서가 아니라, 제 노래를 팬들이 사랑
해주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가수는 좋은 곡과 좋은 가사, 편곡
을 만나야 하고 또 그 노래를 잘 소화해서 불러야 합니다. 이처럼 4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그 노래는 팬들에게 사랑을 받게 됩니다.”

피는 못 속인다고, 아들 이루 군이 최근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2대에 걸쳐 정상을
차지한 것은 태진아 씨와 이루 부자가 처음이다. 태진아 씨는 ‘옥경이’로
1991년 ‘KBS 가요톱10’에서 1위에 오른바 있다. 특히 이루는 아버지의 후광
이나 이름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인터넷 시대’에 당당히 실력으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태진아 씨는 자신이 1위 했을 때 보다 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아들이 대를 이어 가수로 인정받은 모습에 선배가수이자 아버지로 감동의
눈물을 흘린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이루의 기사에서 ‘태진아’라는 이름이 빠졌으면 좋겠
다고 말한다.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간 자리이니 만큼 자만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으며 항상 노력하는 뮤지션이 되었으면
한다고 아버지로서 바람을 내비쳤다.

빗길에 교통사고, 다친 다리로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약속 지켜

그는 노래가 자신의 천직이며 다시 태어나도 노래를 하겠다고 한다.
가수로 데뷔한 이래 가수왕도 해봤고 그동안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상을
탔으며 연예인으로서 국민문화훈장도 받는 등 그야말로 가수로서 얻을 수
있는 영광은 모두 누려보았다. 하지만 상을 많이 탔다고 그는 자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며 몇 배로 더 노력한다. 그래서 그에게
대충 대충이라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 본인이 완벽하다고 해도 팬들이 알아
주지 않으면 가요계에서 인정받기 힘들다. 그래서 그는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가수로서 많은 결실을
맺고 싶다.

그는 팬들이 원하는 곳이라면 아무리 먼 지방이라도 마다않고 간다. 그러던
1년 전 쯤 그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지방 행사를 가던 중,
비가 오는 늦은 밤에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박은 것이다. 차는 그 충격으로 한 바퀴 돌면서 심하게 파손되었다. 그런데
다행히 그는 다리만 약간 다치고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는 사고가 났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불편한 다리임에도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고 나서 병원에 갔다고 한다. 당시 사고 현장에 도착한 119 소방관이
“이렇게 부서진 차 안에서 사람이 무사한 게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태진아 씨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어서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큰 사고가 났는데도 무사했던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감사했다고 한다.

그 사고 이후 그는 항상 조심하고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사고는 언제 어느 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저는 항상 그 날
그 날에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내년에도 올해 같이만 열심히, 항상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글은 일과사랑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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