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짱먹는 아이들 벌써 한달전이 되버린 아사쿠사 구경 ‘ㅂ’!

한정식집 ‘노랑저고리’

2월 23rd, 2007 at 10:16am cuty

한옥의 소박한 분위기에서 한식을 나누며 오감의 행복을 느끼는 곳

우리 전통 한옥의 사랑방처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정갈하고 맛깔스런 음식을 즐기는 곳.
고급스럽지만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한식을 추구하는 곳, 바로 서울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한정식집 ‘노랑저고리’이다.
‘노랑저고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우리 한식의 맛과 멋을 선사
하고 있다.

한정식집 ‘노랑 저고리’는 압구정동에서 보리밥으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
‘사월의 보리밥’을 운영하는 ㈜이야기있는 외식공간이 강남역 근처에 선을
보인 한정식집이다. 이곳에서는 우선, 한정식이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준다.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지닌 이곳은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맛보면서 오감의
행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강남역 부근의 현대적인 빌딩 안에 전통의 모습이라는 상반된 환경이 더욱
극적인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노랑저고리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정겨운
양반댁 한옥의 풍경와 앞마당에서는 잔치라도 벌어질 듯한 흥겨움, 뒷마당
에서는 여유로움과 도시를 전경으로 한옥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

기와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한식이 조화이뤄

노랑정식(점심 18,000원 / 저녁 23,000원)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호박죽,
아욱죽, 해물죽 등의 죽으로 시작해서 전(부추 해물전, 녹두전)과 돼지고기와
 오리보쌈, 한치회, 해물잡채, 보김치, 대하구이, 열무물김치 등의 1차 요리,
 10여 가지의 토속반찬과 참게장, 고등어조림(찜), 1인 된장찌개 등의 식사와
누룽지, 수정과, 과일 등의 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녁에는 소갈비찜과
일부 요리가 추가된다. 술을 원하는 고객이나 비즈니스 접대를 위한 고객을
위한 일품 메뉴로는 김세꼬시, 삼합, 소갈비찜, 간장게장, 훈제오리 등이 준비
되어 있다. 김세꼬시는 제철에 맞는 세꼬시를 갖은 양념을 한 쌈장에 찍어 잘
 익은 포기김치와 기름을 바르지 않은 구운 김에 싸서 먹는 메뉴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또 삼합은 고객의 기호에 알맞게 삭힌 홍어와 고급 돼지고기
를 잘 삶아 묵은 김치와 함께 먹는 것으로, 술안주로는 그만이다. 또한 훈제
오리는 배와 무, 영양부추, 오이가 어우러진 야채무침과 함께 잣깨 소스에
찍어 먹으면 술안주로도 든든하다.

식사는 호박죽으로 시작된다. 급한 대로 빈속을 달래면 알배추물김치, 해물
잡채, 해파리냉채, 낙지초무침, 간고등어조림 등 10여 가지의 요리가 한꺼번
에 식탁을 가득 채운다. 메뉴의 구성은 여느 고급 한정식 집과 별 차이가
없지만 음식 맛이 고르지 않은 점은 아쉽다. 국산 녹두를 직접 갈아 만들었
다는 두툼한 녹두전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다홍정식을 주문하면 여기에
 삼합과 김세꼬시가 추가된다. 삼합은 삭힌 홍어의 싸한 맛이 다른 집보다
비교적 누그러진 편이고, 김세꼬시는 뼈째 먹는 회를 참기름 냄새 폴폴 나는
 쌈장에 찍어 잘 익은 포기김치와 함께 기름을 바르지 않고 구운 김에 싸서
먹는 메뉴다. 오돌도돌 씹히는 세꼬시에 곰삭은 김치의 시큼새큼한 맛이
어우러진다.

이곳에서는 중국산 식재료는 전혀 쓰지 않고 젓갈류는 군산과 순창 등에서
택배로 받아 사용한다. 된장은 안동에서 올라온 재래식 된장을 쓴다는 게
이 집의 자랑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상호답게 기와집 한 채를 고스란히
실내에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음식점이 건물 5층에 있고,
천장이 높은데다 통유리를 크게 내어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창가 쪽 자리는
밖의 풍경도 감상하면서 누각에 오른 듯한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위치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5번 출구에서 마르쉐 끼고 우회전,
          왼쪽 타임빌딩 5층   
문의 : 02-534-5300 / www.diningstory.co.kr   

에디터 / 허주희

이 글은 생활문화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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