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하기 오다이바의 후지 테레비 방송국의 전망대

카트리나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미국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3월 9th, 2007 at 06:14pm Tessa

[시속 170 km]

 
[물바다가 되어버린 뉴올렌즈]
 [집을 반이나 덮어버린 물이 빠지지 않고있다]

나는 카트리나 허리케인에 대해서 아는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이번 재난으로 인해서 너무많은 피해들을 입은 미국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자 한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사람들..

[도로위로 파선된 배] 

단 며칠간의 폭풍으로 인해 진짜 Disaster 가 되어버린 남부지역은

시속 170 킬로미터가 넘는 바람으로 인해 적어도 1000억불이 넘는
막대한 재산피해와 14만채가 넘는 집이 쓰러졌고  만여명이 사망하고
수천,수만명이 부상, 실종으로 각각 다른주로 뿔뿔히 흩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숫자의 희생자를 찾아낼수 없다.
 

물을 퍼내는 작업도 만만치 않게 오래걸리는데 지금도 허리까지
차오는 물을 퍼내는데에는 역부족이다. 미국인들도 모두 생각치도
않게 닥친 재앙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난감해 하고
있을뿐이다. 
 

남부지역 홍수로 인해 그지역 사람들 뿐만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피해가 번지고 있다.

곡류값이 폭락하고 그 지역에서 나오는 모든 물품의 수출중단이
불가피해졌고 물값이나 구호물자 등이 모두 몰려가는바람에 다른
지역에서도 범죄가 속속들이 일어나고 있다. 
 

    [볼티모어 주유소를 향해 들어오는 수많은 차량들] 

더큰 문제는 기름값이 계속 오른다는것.

오늘 볼티모어에서는 때아닌 [진짜….] 전쟁을 치뤄야 했다. 

죠지아주에서 기름값이 1겔런당 2불50에서 6불로 치솟으면서 일어난
여파로 인해서 볼티모어에서도 기름값이 오후4시가 되면 6불로 올린
다는 말과 4시가 되면 오늘부터 모든 주유소가 문을 닫아 다음주
화요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는 루머가 돌아서 모든 볼티모어주민들이
있는 주유소로 몰려들어 기름을 ‘사제기’ 하기 시작했다. 
 

나도 급히 기름을 Fill up 하라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주유소로 달려
갔는데

Oh my goodness… 줄을 서서 30분을 기다려야 겨우 주유소 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너무나도 많은 차들이 몰려서 기름도 단 몇시간만에
다 떨어져 버리고 결국은 최고 비싼 기름만 팔겠다는 주유소의 입장
때문에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계속해서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때아닌 난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중에서야 뉴스에서 그것이 루머라는것이 통보되었지만 사실
기름값이 그 영향때문인지 오늘 저녁에 4불50까지 올라갔다.  어떤
지역에서는 실제로 그 여파에 돈좀 벌어보자 해서 기름값을 7불로
올려 받기도 했었다. 
 

[쓰러져버린 전기 기지국]

 

문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시급하게 대처를 할 생각을 못하고
모두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는것이다. 부쉬 이 웬수도 폭풍이 올때
Vacation 내고 골프치고 앉아있었다고..;;

장관이 보고하기를 남쪽에 사태가 심각하다고 하자 부쉬 왈,
"Eh.. its going to get better’.
그냥 나아질꺼야, 괜찮을꺼야 라고만 말했다고 한다.

그 말한마디 때문에 모든 작은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나서
그에게 반발하기 시작했고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살펴볼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발언을 한것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분노를 사고 있었
는지 모든 남부지역 주지사들의 항의는 끊이질 않았다. 
 

결국 부쉬는 그지역으로 내려가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사람들을
격려하고 구호물자 배달을 촉진했다… 내년부터 부쉬는 직업구하기
힘들꺼다.. ㅡ.,ㅡ; 부쉬 대통령 그만하면 백수될꺼 같다..
 

[대피소에서 쉬고있는 사람] 

또 더큰문제는

남부지역에 사는 미국인들이 거의 대부분 흑인들이라서 주위에 있는 주
들이나 보호소에서 흑인들을 무슨이유에서인지 받아주고 있지 않는
상태.
너무나 많은 재산피해를 입고 쫓겨나다시피 대피를 해서 대피소
에 와보니 피부색이 다르다고 받아주지도 않는다니. 얼마나 어이없는
행위인가! 죽을지 살지 모르고 뛰어온 대피소에서는 문을 딱 걸어잠구고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다니. 그래서 대피소 밖 도로나 난간을 기대고
잠이 든 흑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 되기도 했다. 
 

그에 분노를 산 많은 흑인 남자들은 한번에 몰려가 큰 슈퍼나 백화점을
뚫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불을 질르고 뛰쳐나온 여자들을 강간하고
성폭행 하거나 물찬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등 정말 ‘법이 없는’
도시를 만들고 있었다. 
 

[대피소에서 바늘잠을 자고 있는 모든 사람들]

[응급실에서 죽어가는 희생자]
 

올렌즈에 있는 사람들은 그곳이 그저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해서 홍수가
심각한 상태에 이를때 까지도 집을 떠날 생각을 안했는데 너무 심각해
지니까 그제서야 짐을 챙겨 목숨이라도 구하자고 맘을 먹었는데 물이
너무 차서 고립된 상태에서 구호물자도 못받은체 집안에 갇혀있게 되는
것이다. 헬리콥터가 옥상위에서 손을 흔드는 그들을 보게 됬는데도
불구하고 사방이 물이어서 헬리콥터가 착륙할 곳이 없어 그냥 지나쳐
간다고 한다.

 

[완전히 날라가버린 집]

이번 이 카트리나 허리케인은

미국에서도 올까말까 했던 태풍이었다.

재산피해, 인명피해, 경제적, 정치적 여파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안전과
인종에 관해서도 미국의 심각한 무지를 보여주는 재앙이었다. 
 

[물이 찬 도시에서 물을 퍼내려면 적어도 6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지금은
정말
미국의
911 이후로 최대의 위기다. 

당분간의 고통인지.. 공황의 시작인지
두고봐야 알것같다.

※ 알림!!!

이번에 시선집중 메인에 뜬지도 모르고
이제서야 무쟈게 바쁜 하루를 마치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을 달다가 참 제가 모자란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관심과 걱정, 그리고 잘못된 점 꼬집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나은 페이퍼 만들라구 하는말임을 잘 세겨 듣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쓰고 있는 말들은 어느정도 부정적인 면들이 많이 있습
니다.
일부러 부정적이여서 부정적인 면만 쓴것은 아니고, 제가
이 페이퍼를 작성할때에는 구호물자나, 시민들의 도움이 지금처럼
활발하기 바로 직전에 쓴것이고 이야기 자체가 부정적이다 보니
부정적인 내용을 많이 담게 됬답니다.

저는 외신 기자나 리포터가 아님으로 잘못된 내용이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저 미국에 사는 한 한국사람으로서 이 일을 보고 느낀데로 제
생각을 이야기 하는것이지요, 카트리나와 관련해서 제 생각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12살때 미국에 와서 한국말은 하지만 어려운 단어나 긴 문장은
생각되로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그래서 본이 아니게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카트리나로 피해를 보지 않았어도 됬음에도 목숨과
가진 전부를 잃고 길바닥에서 울고 있는 그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Photos from WBAL-News

http://paper.cyworld.nate.com/theunitedstates/799938

이 글은 국제관계/세계인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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