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와 추상화 “한사람”

이색박물관 탐방 - 포항시 국립등대박물관

4월 1st, 2007 at 03:30pm cuty

이색 박물관

포항시 국립등대박물관

한반도 동쪽 끝 호미곶,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가 멋드러진 풍경

파란 하늘 아래, 푸른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 그리고 하얀 등대가
그림처럼 자리한 곳.
마음속에 이런 풍경을 담고, 영일만의 고향 포항으로 향한다.
영일만에서도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호미곶.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에 국립등대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등대 전문 박물관이며, 사라져가는 등대
유물을 보존하고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을 만나보자.

바닷길을 알려주는 등대.
등대는 해상에서 없어서 안 될 길 안내자이다.
한반도 동쪽 땅 끝, 호미곶.
호미곶은 한반도 육지의 최동단에 있어 새해 일출 명소로 꼽힌
다. 이곳에 들어서면 먼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솟아있는
‘호미곶 등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하니 막혀있던 가슴이 펑 뚫리고 이어 장엄함마저 느껴
진다. 호미곶 등대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이자, 삶을 비춰주는 생명의 빛이다.
그리고 호미곶 등대 바로 뒤에는 국내유일의 등대박물관인
국립등대박물관이 있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해상교통안전에 기여한다는 측면 아래, 지난
1985년 영일군(현 포항시)에 처음 설립됐다. 이후 포항해양청이
해상교통안전에서 나아가 등대의 역할 및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시설과 전시유물을 대폭 확충, 2002년 4월 19일
국립박물관으로 재개관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등대의 내부
구조와 작동원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등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온 가족이 넉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근대식 등대 건립 이후,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등대관’

2002년에 개관한 ‘등대관’은 망망한 대해에서 등대를 찾아가는
선박의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있어 신기함을 더한다. 우리나라
근대식 등대 건립 이후 1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항로표지에 대한 이해와 유물의 다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위치한 포항의 옛
모습과 항로표지현황, 세계의 주요항로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60~70년대 등대원의 숙소, 사무실을 재현하고 등대원이 사용
하였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당시 등대원들의 고독과 희노
애락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선박의 조타실이 재현된
‘운항체험실’에서는 망망대대흘 안전하게 운항하는 항해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그들의 성취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선박
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파표지 등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등대유물관’에서는 예부터 현재 까지 이어오고 있는 항로
표지의 역할을 이해하고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하얀 호미곶 등대와 절묘한 조화,
선박의 발달사 엿보는 ‘해양수산관’

1985년 개관된 해양수산관은 조개껍질을 엎어놓은 형상과
하늘을 받치고 있는 파란 기와지붕으로 하얀 호미곶 등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21세기 일류 해양 한국’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추진전략과 청색
혁명을 통해 해양부국을 실현
하기 위한 비전과 우리나라와
세계의 해양개척 및 선박의 발달사를 볼 수 있다. 또한 해운
항만의 변화와 세계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위상과 수산물과
갯벌의 이용, 그리고 바다목장과 해양연구・조사 및 해도 제작에
관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여 우리나라 해양수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현장 체험 장이 되고
있다.

2003년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자 신설된
기획전시관은, 등대역사실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획전시실, 등대원의 업무와 항로표지의 중요성을
매일 상영하고 있는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상전시장
에서는 축소 모형으로 설치한 영일만과 포항항 전경, 우리나라
국토 최동단 신비의 섬 울릉도와 독도 전경과 항로표지 현황을
사실적으로 설치하여 선박들이 항로표지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항만을 입ㆍ출항하는 광경을 체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등대 모형이 자리한
테마공원과 전망대도 인기

2004년 조성된 테마공원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 곳곳에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등대 모형을 설치하여
관람객에게 자연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팔미도
등대, 제주도 고요한 섬의 우도등대, 동해의 수산자원을 대표
하는 오징어 형태의 현포항 동방파제등대, 해남읍 북서쪽 화원
반도 끝에 위치하는 목포구 등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화암추등대 등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추억거리를 한 아름 선사하고 있다. 2005년
완공된 전망대 휴게실은 바다와 인접하여 바다를 항해
하는 선박 및 푸른 하늘을 휴식을 취하며 조망할 수 있다.
도시 생활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대자연의 향연을 온 몸
가득 만끽 할 수 있다. 이곳에서 보낸 넉넉한 하루. 누구나
이곳에 오면 가슴 가득 등대의 추억과 낭만을 담고서 돌아갈
것이다.

자연의 넘치는 생동감과 하얀 등대의 운치 있는 풍경까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풍경을 가슴 가득 담을 수
있는 곳.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현장 학습 체험 장이자,
가족 모두가 뜻있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바로 국립등대박물관이 아닐까 한다.
올 봄, 가족 나들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하루 여유 있게 포항
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국립등대박물관 개요

관람시간 : 오전 10:00 ~ 오후 6: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 및 설날연휴, 공휴일 다음날
관람료 :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 700원 (단체 500원)
        ※ 단체 20인 이상, 군인은 50%
            (할인관련 증명서 제시에 한함)

위치 :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 2리 221
문의 : 054-284-4857
홈페이지 : www.lighthouse-museum.or.kr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0번 좌석버스
→ 구룡포종착 → 대보행 좌석버스 → 호미곶 해맞이광장 하차
(박물관까지 도보로 약 5분)

자가용 이용 : 1. 포항(31번 국도) → 동해면(925번 지방도로)
                          → 국립등대박물관
              2. 포항(31번 국도) → 구룡포(925번 지방도로)
                  → 국립등대박물관

이 글은 숨바꼭질 여행기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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