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다시 깃발 올리나? “싸가지 없는 노무현” 이렇게 말하면

손석희 되기 두번째-논술광장 7-

6월 4th, 2007 at 03:04pm 낭장

지난번 손석희 되기에서는 선택적으로 쉽게 바꾸는 연습을 했다. 쉽게 바꾸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좋은 연습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쉽게 바꾸는 단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상황을 추론하는 연습을 해 보자. 글이나 말에는 표면적인 의미전달 뿐만 아니라,  추론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기사를 읽었을 때, 기사를 선택적으로 쉽게 바꾸고,  추론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일본차 혼다 인피니티가 가세하며 2004년 29.3%(6천837대)로 30%대를 육박했고 독도,동해표기 등으로 인한 반일감정으로 2005년 다소 판매량이 주춤거리다 2006년 30.1%(1만2천205대)로 ‘30%고지’를 넘어섰다. "

선택적으로 쉽게 바꾸면 ->  일본차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 정도가 중심내용을 쉽게 바꾸어서 표현한 것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기사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1) 반일감정이 강하다.
2) 감정적인 판단으로 물건구매를 한다.
3) 한국차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4) 외제선호가 아직도 강하다.
5) 현대차는 반일감정을 돋우는 마케팅 전략을 쓸 것이다.

등등일 것이다. 물론 이런 추론은 틀릴 수도 있다. 문장의 전체적인 맥락 등을 통하여 추론의 범위는 좁아지고, 정확해 지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5번)의 경우는 이런 ‘오버’가 있을 수 있는 추론이다. 현대차에 재직하는 사람이든지, 마케팅 전문가는 이런 추론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보편성을 잃은 추론은 정답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맥락에서 벗어나거나 개인적인 생각에 집착하면 추론이 상상이  되고, 엉뚱한 추론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전지식이나 경험이 이런 추론과정에서 풍부함을 더하기도 하고 엉뚱한 추론으로 이끌기도 한다.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거기서 자신의 추론의 복합적인 과정을 엮어 가면서 풍부한 글읽기와 정확한 글읽기가 되는 것이다.

손석희 교수나 시사토론의 진행자들은 이런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중심내용을 파악하고, 쉽게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토론자가 말 속에서 토론의 쟁점과 주장을 추론하여 토론을 이끌고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통하여 사회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 글은 논술광장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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