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안개 속에 페리는 침몰
6월 22nd, 2007 at 08:24am coffeem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박 캠프 측의 공세가 드세다. 재산의혹은 물론 김경준 사건 등 흘러간 물레방아를 돌리며 아니면 말기 식 폭로전이 도를 넘고 있다. 한반도대운하 공약을 둘러싼 공방도 이명박 대 박근혜에서 청와대 및 범여권도 가세했다. 한반도 대운하 공약으로 제2의 청계천 효과를 기대하는 이 전 시장 측에 대해 효과반감을 노리는 박 전 대표와 청와대의 의도이다.
박 캠프측에서 왜 이런 상식을 넘는 공격을 하고 있을 까 그것은 초조감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박 캠프는 정책다운 정책을 국민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중앙부처 서기관 급 과장이 기안하는 수준정도다.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꿈과 비전을 제시 못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쳤다. 정책이 안개 속을 헤메고 있다.
2월부터 터져 나온 정인봉, 김유찬의 이명박 X- 파일의 폭로로 지지도 반등의 호기를 기대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4.25 재보선의 결과를 놓고 당 지도부가 책임론으로 이전투구 할 때 이재오 최고의원을 압박하며 내심 이 전시장이 탈당하기를 바랐다. 탈당하라는 핵심 측근의 발언과 지지자들의 절규를 보면 얼마나 초조했는지를 반증한다. 그러나 그것도 실패했다.
꿈과 비전 창출이라고 그나마 보여 준 것이 페리였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별 호응을 못 받았다. 김대중 정권 때 나온 것을 재탕하는 수준이었다. 그것보다도 더 문제는 박근혜의 진지성 부족이었다. 페리 한다는 사람이 비행기타고 북경 가서 발표하니 누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는 가. 긴긴 바다를 페리타고 이모저모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했는데 연출을 못했다. 페리는 서해바다에 침몰했다.
남은 것은 마타도아와 선동이다. 그것이 흘러간 물레방아를 다시 돌리려는 구태의연 방법이든, 확인이 안 된 사항이든 관계가 없다. 국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럴 수 있다”라는 생각만 국민에게 전달해도 성공이라 생각한다. 법적책임은 차후의 문제다.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국민은 하자를 찾아내는 지도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비전제시를 할 수 있는 지도자를 갈구하고 있다.
이런 못된 박 캠프의 작태에 대해 이 전시장 측에 바라는 것은 참고 참으라는 것이다. 참으면 복이 온다는 격언이 있듯이 참으면 진실을 국민이 알게 된다. 이 전시장이 예수, 석가처럼 완벽한 삶을 살진 안 했지만. 남을 사기치고, 도둑질하며 못된 삶을 산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 안다. 개인적인 소망을 이루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 전시장 보좌진들도 언행의 실수를 하면 안 된다. 박 전 대표가 잘 못한 것을 국민들이 아는 상태에서 측근들이 확인이 안 된 책임지지 못할 말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되레 동정심을 유발한다. 반격을 하려면 철저하게 준비하여 공격해야 한다. 제스처, 용어의 선택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언어의 사용은 독이 된다.
화려한 칼라는 순간 멋지다는 생각을 갖지만 바로 식생 해진다.. 아이보리 칼라는 담백하지만 오래 기억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박 캠프의 화려한 칼라연출은 국민들에게 식상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국민에게 진정한 사랑을 받으려면 담백한 칼라를 유지하기 바란다.
http://blog.joins.com/dugsum/8111430
이 글은 정치경제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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