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질서위반
6월 13th, 2007 at 01:47pm 희망승리
08:00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건널목을 건넌다. 신호를 기다린다. 하지만 내 앞에 택시가 내 앞을 가로막고 있다. 건널목 1/3은 침범했다. 다른 차들은 지나가는데, 꼼짝하지 않는다. 택시 기사를 힐끗 보았다. 다른 곳을 쳐다보는 듯, 내게는 관심이 없다.

퇴근시간 20:00 다리에 힘이 풀린다. 지하철에 내려 집으로 향한다. 또다시 건널목 앞에 선다. 역시 택시가 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짜증이 난다. 하루일에 지친 몸과 마음이 너그럽게 봐줄 여유가 없나보다…
그래 이런 걸 생계형 질서위반이라고 하자. 큰 도둑놈들한테는 말도 못 걸면서, 이런 택시에나 신경질을 부릴 필요가 있으랴…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정리하자면, 웬 아저씨가 눈 앞에 선다. 손을 내민다. 길거리 군밤장수다. 맛보라고 군밤 한두알을 건넨다. .
참 맛있다. 피곤이 풀리는 달콤함이다. 언젠가 사 줘야지..
이 글은 사회/교육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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