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 리포트] 변종곤 화백 전시회
6월 26th, 2007 at 09:15am Tessa
http://paper.cyworld.com/paperforartists/1449439 <<- 사진은 두 점만 소개합니다 전체 사진을 보시고 싶은 분은 원문을 클릭해주세요 ^^
변 종곤.
나는 그사람을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To be honest. 사람으로서 나는 그사람과 몇마디 대화도 나누어 보지 않았고 옷차림새 부터 한마디로 말하자면 ‘비호감’.그나마 다행인것은 그는 어눌한 말솜씨와 엉거주춤한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는 몸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싫어했다.
미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미술로 사람을 사귀고 작품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것이지, 뉴욕에서 끌고온 일단의 한국인들로 모든 겔러리를 꽉 메워버린탓에 그의 미술작품에 매료되어 들어오던 외국인들도 전혀 배려없는 그들의 행동때문에 그의 작품을 미쳐 즐길 틈도 없이 나가버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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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그의 열정은 그의 손끝하나, 눈빛하나에서 느껴졌다. 그것이 너무 강해서 나는 질려버릴 정도였다.
나는 뉴요커들과의 대화는 거절했다. 겔러리 안으로 직접,그 수많은 인파를 뚫고 들어가 그의작품들과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미술을 하기때문에 따라온 명예인가? 명예를 위한 미술인가? 난 알수없었다. 내가 그와 같은 재능을 가졌다면 나도 할말이 많아질테니. 난 그에대한 판단은 접어두기로 했다.
어차피 상업성이 없는 미술은, 명예가 빠진 미술은 더이상 현대미술에서 살아남기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정말 다행스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했다. 나를 칭찬해 주고 싶을정도로. 내가 그와 직접 이야기를 하는것도 좋았겠지만 그의 작품과 이야기를 하도록 허락함으로서 그의 작품을 ‘좋아하게’ 되었다는것이다.
나는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정말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수 없었다. 좀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심혈이 느껴졌고 끝없는 생각과 구상이 묻어있었다.
그의 작품들은 정말, 정말, 내모든 찬사와 미술적 감각을 통해 칭찬하고, 존경한다. 그의 작품은 어디에서도 나올수 없는 특이한 문화의 퓨젼이었고, 생각의 도발이었으며, 동기의 충분한 자극이었다. 난 그가 차라리 그 자리에서 침묵을 지켰다면, 혹은 그 뉴요커들을 끌고 오지 않았다면, 아니면 차라리 그차리에 있지 않았더라면 그보다는 그의 작품들이 더 살았고, 빛을 발하고 찬사를 자아내지 않았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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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학과 예술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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