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평 -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돌아온 메이져들과 남은 사람들…

홈디자인 쇼

7월 23rd, 2007 at 09:37am Tessa

3월초에 뉴욕시에서 ‘Home Design Show’ 가 개최됬었어요.

볼티모어에서 저번에 Office Design Show가 있었는데 정말 재밌게 보고, 배웠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허파에 바람도 들은 관계로 친구랑 뉴욕에 단둘이 운전해서 올라갔다 왔지요.  

이번 쇼는 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최가 돈것 같았어요.

저번에 오피스 디자인 에서는 학생들도 많았고, 인턴들을 위한 정보도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건 없었고 대부분의 경우 계약서나, 협찬등을 원하는듯 했어요. 그러니까 대충..뭐 기업간의 제휴나.. 그런걸 목적으로 더 중점적으로 이루어진 쇼 같더라구요.

그래도 재밌는거 많았어요. 

우리가 기대 했던것들은 기발한 디자인, 획기적인 상품등을 기대했었는데 그런건 없었던것 같아요.

대부분이 그저 있는 디자인을 조금더 각색하거나, 다른 모양으로 리디자인 하는등.. 그정도에 그쳐서 조금은 실망..

하지만 배울건 많았어요.

요즘 미술산업, 디자인 상업등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소비자들이 원하는것들이 뭔지.. 어떤 물건들이 어떤 물건에 비해 어떤면이 더 좋아서 어떻게 잘 팔리는지.. 상품과 마케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등등.

 

첫번째꺼는 정말정말 큰 테이블이었어요.

보통 거실이나 응접실에 놓고 쓰는듯한 테이블 같았는데

용도를 잘 모르겠더군요. 장식용인지, 밥을 먹을수 있는 식탁인지, 아니면 티테이블인지…  

두번째는 조금 색다른 가구였어요. 나무로 가구를 만들고 그 위에 구리나 알루미늄을 입히는거예요. 그래서 더 색다르고 밝고 고급스러워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좀 오래된 느낌이 나는 안틱같은 느낌이 났는데.. 저는 그게 그 재료들과 잘 어울리는 컨셉트였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세번째는 나무가구. 디자인이 예뻐요. 

저번 가구 디자인 쇼에서는 Office 여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미래적이고, 기계적이고 모던한 디자인들이 주류를 이루었어요. 보통 색깔들이 검정, 실버, 그리고 하얀색이나 중간중간 튀는 색깔들을 넣어서 더 전문적인 느낌을 주고 심플한 디자인이 더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네츄럴한 디자인이 굉장이 많았던게 특징이었어요.

아무래도 웰빙이라는 테마가 디자인에도 영행을 미치는것 같아요. 많은 회사들에서 그린디자인이나 플랜트 어레인지 같은 것들을 내놓고 있었구요, 재활용이나 무화학 가공품들을 내놓기도 했어요.  

의자들도 그렇게 특이한건 찾아볼수 없었지만 ‘더 작고, 실용적인것’ 등을 많이 내놨어요.

첫번째 의자는 고무줄로 묶어서 만든 소파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격도 그렇게 싼것도 아니었고, 실용성도 없었어요. 만일 의자에 뭐 쏟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회사에서 나온 사람한테 ‘왜 고무줄이냐’ 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 이쁘지 않냐’ 라고 대답하더군요.  

두번째꺼는 강철로 만들어졌고 디자인이 작고 예뻤어요. 하지만 실용적인지는…..흠, 작아서 수납용으로도 쓴다고 하던데 누가 강철박스를 수납용으로 쓸지는 모르겠네요. 

세번째는 그나마 실용성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많으 올때는 나무의자를 길게 빼면 소파가 또 나오는… ^^ 

네번째는 그냥..그래요;;; 

심플한 디자인이 아예 없는건 아니예요. 있지만, 요즘은 그린이라는 테마가 같이 어울어져서 좋은것도 있고, 안어울리는것도 있고. 주방에 아일랜드. 너무 예쁘죠? 

두번째 사진은 거실에 놓을수 있는 대빵큰 스탠드.  

세번째는… 섬유로 만든 스위치래요.

섬유가 전자파를 통과시켜 만지기만 하면 사람의 전자파가 옮겨서 불이 켜지고 꺼지고 한다는… 재밌긴 하던데..시간이 지나서 사람 손때가 타면..어떻게 빨죠? ㅠㅡㅠ;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사무실같은곳에 해놓으면 모든 전염병의 원인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네번째는 모든 버튼이 터치센시티브로 되있는 티비.  

욕조들은 심플한 나무로 피니쉬 됬고, 따로 떨어져나온 디자인들이 많았어요. 획기적이지만 실용적인건 아닌듯. 물이 항상 닿는 가구가 나무라니. 

아직은 사회를 잘 모르는 새내기 디자이너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많은 회사들이, 아니 거진 모든 회사들이 그저 어떠한 특별한 이유나 실용성이나 동기가 없이 그저 트랜드이기 때문에 새상품을 내놓는 분위기를 보게 됬었어요.

조금은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저 사람들이 원하는 어떤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다자인’을 그저 실용적이지도 않고, 별로 썩 좋은것도 아닌 그저그렇지만 가격만 비싼것들로 만들어버리고 있는것 같았어요.

그중 어느 누구도 왜 그게 그런 모양이 되었는지 설명하거나 어떤점으로 이물건이 다른 물건보다 좋은지 설명하지 않았어요.  

그런면으로는 조금 씁쓸했지만 도움은 많이 된 쑈였어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ㅠㅡㅠ  

잘보셨어요?

저는… 이 쇼에..한..70점 주고싶은데. *^^* 

Home Design Show New York. March 8, 2007. Pier 94, New York.

http://paper.cyworld.com/paperforartists/2076172 <<- 사진 전체 감상하기 ^^




이 글은 유학 및 이민 이야기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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