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위하여 회식을 하나???
7월 24th, 2007 at 07:03pm love2000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많게는 주3회, 적게는 월1회정도의 회식이 있다. 인터넷 업체나 여성들의 비율이 많은 회사의 경우 음악회나 연극, 오페라등과 함께 하는 회식이나 불우이웃을 돕는 봉사회식의 문화가 있다지만… 늦은 시간 끝이나서 냄새나는 남자들이(웅…) 주를 이루는 일반 회사의 경우 회식은 전투로 이어지기 쉽다.
소주잔은 여럿의 아밀라아제를 물고 하늘을 날고… 여기저기서… 마음속의 이야기를 술을 빌어 털어 놓는다. 그런데… 이 털어놓는데에는 맹점이 있다. 회식이라고 상하관계가 흐트러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럴때 편하게 하라고 해서 편하게 했다가는 싸가지 없는 새끼란 타이틀을 달게 된다. 더 긴장되는 자리가 이자리다. 또한 자신의 주량만틈 유지하기 힘든 분위기로 가기때문에… 더더욱 부담이 가게 된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훈계하기는 좋은 시간일지는 몰라도… 아랫사람에게는 쌓인 이야기를 하기 힘든 시간이 된다. 오히려 맨정신이면 그래 자네 생각은 어떻게 다른가라고 물어보고 둘 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일이 회식자리에서는 "자식이 쫀쫀하게…" 혹은 "회사생활이 다 그런거야 원샷!!!" 란 말로 그냥 묻어버리게 되는 자리이다. 그래서 신입되나 뭘 모를때 한두번 불만을 표하게 다 이해한다고 같이 바꿔보자는 말에(이정도 말해주면 정말 좋은 고참이긴 하다. 말만이라도…) 감동하다가도… 다음날 아침 제대로 기억못하는 고참을 보면… 혹은 다음날 바로 반격들어오는 고참을 보면.. 회식 역시 근무의 연속이란 생각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요즘 다들 가정을 중시하는 분위기기 때문에 늦은 술자리는 서로 부담이 된다. 개인적인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고… 하지만… 회식은 계속되어진다. 누구를 위해서? 다들… 집안문제에, 건강문제에, 개인생활에… 부담스러워 하면서… 지글지글 고기나 전골을 끌여놓고 술을 주고 받고… 자신에게 안따르면 관심이 없다는 소리나 듣고 해가면서 마시는 것일까?
차라리 그 돈으로 특별한 음식(평소에 먹기 힘든…)이나 문화행사등을 보고 가볍게 한잔 함으로써 모인 사람에게 최소한 무언가 얻었다는 생각도 주고(데이트할때 영화보는 이유중에 하나이다. 최소한 영화는 보고 오니까) 회사 외적인 대화를 좀 더 나눌 기회가 되어진다. 야구장이나 야외의 행사장도 좋고…
하지만 그런 상황은 오너가 깨닫기 전에는 어렵고… 회식은 계속 끓이고 구워간다. 사실… 나는 고기보다는 회가 좋다. 얇은 횟집의 회말고 두껍게 써는 회, 그리고 오징어, 게 등등… 하지만 회식이라는 것이 대다수의 취향을 고려해야하다보니…(그것보다는 오너의 취향이지만… ㅡ.ㅡ) 아무래도 고기를 먹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 장어라든지… 지금도 넘치는 힘을 어찌하라고 보양식을 즐기라는 것인지… ^^ 자… 자랑이다.
결국 회식에 가게되고… 어차피… 그런 회식이라면… 고기나 많이 먹어두어야 겠다. 것두 소화가 잘되는 쇠고기로… ㅡ.ㅡ 누굴 위하여 회식을 하나요???

이 글은 사회/교육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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