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 놀이를 배워볼까요? 이런거 해보고 싶으면 막장인가요?

장돌뱅이와 퍼스트레이디

8월 9th, 2007 at 09:31pm coffeem

이명박의 개인재산 환원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9일 ‘’제 작은 성취(재산)가 저 만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제 성취라는 선물을 준 우리 사회에 감사하며, 제 성취를 우리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뜻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고, 아이들도 (내 뜻을) 이해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제 제가 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용기를 주는 일에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싶다. 이것이 평소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의 불법자금 수수

한나라당 대선경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는 1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검증청문회에서 “10·26사태 직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원을 생계비 명목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시 9억 원을 받은 게 아니라 6억 원을 받았는데  유자녀 생계비 명목으로 받았다”면서 “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다 남은 돈이다. 법적 문제가 없으니 생계비로 써라’ 고 해서 감사하게 받고 나왔다’고 말했다.

 

오늘 한나라당의 검증청문회에서 나온 두 후보의 대비되는 기사를 보게 된다. 이 기사를 보면서 누가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떠나  원칙과 실천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장돌뱅이와 퍼스트레이디

전여옥의원이 말 한대로 한 사람은 “어렵고 힘든 시절 이장 저장 다니며 가족들을 먹여 살린 우리 부모님이 바로 장돌뱅이였고, 산업화 시대의 사업·무역 전사, 글로벌 시대에 세계 각국을 돌아다녔다”라고 했듯이 성공한 장돌뱅이 였다.

한 사람은 최태민 사이비 목사와 구국봉사단을 만들어 전국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했다. 언론에 밝혀진 최 목사의 불법적인 만행에도 불구하고 자기만을 위해 헌신했다고 두둔했다. 그는 어머님을 대신해 퍼스트레이드 역할을 했지만 아버지를 제대로 보필 못한 실패한 퍼스트레이드였다.

한 사람은 장돌뱅이처럼 돈을 벌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정치적이든 순수한 마음이든 지난 날 정주영 회장이 3,000 억 원 기부하겠다는 공언보다는 진실 되게 들렸다.

한 사람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전두환으로부터 아무생각 없이 고마운 마음으로 불법으로 6억 원을 받았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유자녀의 입장이라면 받을 수 있지만 퍼스트레이디 역할이라면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간다.

우리 사회의 아픔이었고 지난날 우리 사회상

장돌뱅이처럼 살며 돈을 번 이명박 후보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생계비조로 돈을 받은 박근혜 후보나 우리 사회의 아픔이었고 지난날 우리 사회상이었다. 20년 전 30년 전 일을 갖고 검증한다는 것은 이처럼 우리의 아픔을 들추어내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검증청문회가 끝났다. 그러나 정권재창출에 혈안이 된 범  여권은 누가 후보로 선정이 되든 악랄한 방법을 통해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끝났다고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고 보진 않는다. 모든 의문이 해소됐다고 확신할 순 없다. 아름다운 경쟁을 시기 질투하는 저들은 실패한 장돌뱅이, 실패한 퍼스트레이드를 만들려고 그 의문을 계속 갖게 할 것이다.

http://blog.joins.com/dugsum/8284115

이 글은 정치경제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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