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 도서관… 언덕

내 연애상식

9월 18th, 2007 at 04:35pm dongkwan

 

내 연애 상식은 나를 아직까지 여자경험이 없는 숫총각으로 남겨놓은 이유일지도 모른다.

난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이런 상식이 없다…

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여자랑 결혼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정말로 괜찮겠다 싶으면 대시를 해본다. 아쉽지만 아직까진 그래본 여자가 없다…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가 되고 싶다…

난 언제나 상상으로나마 로맨틱을 꿈꾼다… 아주 멋진 고백의 순간을 꿈꾸고 그래서 진행되는 멋진 연애의 순간들을 꿈꾼다… 그 로맨틱한 상황을 꾸미기 위해 언제나 준비를 하고… 내가 좋아했던 그녀들은 내가 그 상황을 꾸미고 있을 시간동안 이미 다른 남자의 그녀가 되어있었다…

난 어찌보면 이중인격일지도 몰라…

내 삶이 사실 그다지 순탄한 착한 사람의 삶은 아니었다… 진짜 친구들과 충돌도 많이 하며 살았고 학창시절까지 애들이 ‘넌 왜 그렇게 친구들이랑 많이 싸우냐’ 고 물어올 정도였다… 그때까진 그리 웃음이 많지도 않았고 속에 불만만 가득 채워놓고 살았다… 말 그대로 불의란건 용서가 안되는 시절이었고 내 마음에 안들면 불의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 오면서 성격은 많이 유순해졌고 웃음이 많아졌다. 웃음이 많아지면서 인상도 바뀌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까지는 다르게 살아왔던 내 속엔 두명의 인간이 공존한다. 잘 웃고 마음좋은 인간이 내 속엔 훨씬 크긴 해도 아직까진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인격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난 선택을 하고 시작한다. 오늘은 이 컨셉이다… 남자답게 굴려면 한없이 남자답게 굴 수 있고 귀엽고 여성스럽게 보이려면 한없이 그럴 수도 있다. 난 이 두가지 성격을 가졌다는 크나큰 장점을 이용해 적절히 배합을 하고싶다. 그래서 지금도 그 배합점을 찾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런것도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가 되고싶은 마음의 일환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면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라!

서로 사랑하는데 서로의 눈에 자꾸 다른 이성이 눈에 띈다면 정말 가슴 아플 것이다. 별 관계가 아니더라도 그건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괜한 난도질을 하는 일인 것 같다. 내가 얼마나 버라이어티한 이성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한 사람을 사랑하는 순간 모든 버라이어티는 원러브로 굳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미안하다 싶을정도로 깔끔하게 말이다…

인생 최대의 순간이 될지도 모르는 고백의 순간은 예술으로…

인간의 두뇌 구조는 아무래도 예술에서 심미적 감동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인것 같다. 더군다나 그 가운데 여자의 경우는 감동을 위해 타고났다싶을 정도로 감동에 민감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는것 같다. 내 연애상식으로 일단 한 사람의 여자를 사랑하면 그리고 연애를 하게되면 결혼의 순간까지 생각하게 된다. 즉 나의 고백이 그녀에게, 그리고 나에게 마지막 고백이 되길 바란다. 그 한번의 고백을 위해서라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최고로 로맨틱하게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예술을 적절히 이용하는게 가장 멋있는것 같다. 음악, 미술 이 두가지… 그래서 난 음악을 익혔고 미술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고백의 순간을 위해서…

내 머릿속에는 닭살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닭살이란 내 상식속에서 서로에게 느끼는 마음을 거름종이를 거치지 않고 깔대기를 이용해 그냥 플라스크를 채워가는 것이다. 거름종이에 남는 건 이물질이다. 그래서 거름종이에 남는건 뭔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거나 보통은 폐기통에 버려진다. 사랑에도 이물질이 과연 존재할까… 거름종이에 걸러진 사랑의 이물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지 사랑의 파편일 것이다.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고 아무리 쌓아도 끝없이 쌓을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사랑밖에 없다. 굳이 거름종이를 대어서 100ml 쌓을 수 있는 사랑을 80ml만 쌓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말자. 그녀에게 과감히 표현하자. 난 널 이만큼 사랑해. 그녀에게 쌓아가자. 어제는 이만큼 사랑했지만 오늘은 이이만큼 사랑해, 그리고 내일은 이이이만큼 사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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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전인데도 지금과 다른 점이 많다. 그만큼 더 자랐다는걸지 아니면 그만큼 세상에 영합했다는 것일지…

http://paper.cyworld.com/engilosophy/2009226

이 글은 소설/꽁트/시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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