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서 수익모델의 발견(2)
1월 10th, 2006 at 08:20pm 화니
한류가 가지는 포괄적 개념에 포함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중에 한국 문학을 예로 들고, 아울러 기존의 연예 매니지먼트가 어떤 형태로 발전하면 ‘돈벌기’가 더 수월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족으로 한국어까지 포함시켜 보았다.
책으로 돈벌기
‘상도’나 ‘국화꽃 향기’등은 한국에서도 힘든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중국 출판계에 진출했다.
상도: 최인호 원작.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국어판 출판이 대성공. 드라마의 인기보다는 그 내용면에서 호평 받았음. 소설에 중국적 요소가 많이 가미됨(지명, 인물, 사건, 역사적 사실 등). 따라서 중국인이 그 내용을 거리감 없이 공감할 수 있는 구성임. 물론 소설 자체의 재미와 의도 또한, 그런 이해과정을 통해 쉽게 전달되었다고 할 수 있음.
국화꽃 향기: 김하인 원작. 중국에는 영화로 먼저 소개됨. 일반적으로 한국 블록버스터급영화보다 내용이 알차며 로맨스 스타일형의 해설적 기법의 영화를 선호하는 중국인 취향에 어필. 작가가 직접 중국에서 출판에 관한 적극적 개입이 있었고, 2004년 하반기까지 40만부의 판매실적을 올림.
수익형태는 작가 인세 및 출판 판권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 중국 현지에 출판 마케팅과 작가의 직접 접촉 또는 독점 판권 소유자와의 계약으로 창구 확보해야한다. 하지만 단발성 아이템이며, 시장 선호도 및 예상 수익성을 데이터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중국 현지의 출판 시스템과 협력하는 유기적 인프라가 구성된다면 얼마든지 발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중국인에게 한국 작가와 작품은 생소하겠지만 다른 콘텐츠와 연결된 고리만 있으면 있다면 충분한 시장 영역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먼저 중국인의 정서와 인지도를 먼저 파악하고 개별 작품의 선별해야 할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서 책 10만권 팔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한류시장 개척에도 의의가 있다하겠다.
한류의 중계 창구로서의 연예 매니지먼트.

한국 내 메이저급 연예 매니지먼트에서 생각하는 중국 내 활동에 있어 가장 큰 난점은 확실하고 신용 있는 중계 창구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리 한중 양국 간에 인기 있는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중국 현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고 처리해줄, 능력 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의 현지 매니지먼트의 확보가 힘들어 콘서트가 무산된다든지 계약의 불이행으로 인한 불익이 발생한 예가 많다.
중국현지에서 그 수요를 충분히 맞춰줄 수 있는 이상적인 매니지먼트로서 기존의 개별 매니지먼트사의 유기적 통합이 요구된다. 다양한 영역의 연예 사업 분야가 일정한 체계를 갖춘 단일창구로 공동연대 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이 개별 사업자 수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영역이 한정적이고 그로인해 규모가 큰 각종 연예 사업에 대한 조직적, 체계적 운영이 부실한 현 상황을 보완하는 것이다.
몇몇의 개별 매니지먼트를 연대적으로 통합, 거대화시킨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구축한 상태의 매니지먼트는, 지속적인 한류 조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며, 돈을 벌수 없는 구조라는 인식을 주는 중국현지의 여러 여건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파워집단으로 승급할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교육
일본 만화를 읽으려 일어를 공부한 이상한 동무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외국어능력이라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언어는 한 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이자 근간이다. 한류의 지속적 발전은 중국인들에게 어느 순간 한국어라는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하고 다가오게 만들고 있다. 물론 대학이나 일부 학원의 강좌정도로 시행되고 있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 어학시스템으로서의 한국어 교육시스템은 극히 찾아보기 힘들다. 오성식 생활영어나 얼마전 중국을 강타한 크레이지 잉글리쉬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한 경쟁력 있는 교육콘텐츠와 마케팅이 결합하면 한국어 유행의 한 물결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팝스 잉글리쉬>를 패러디한 <댄스뮤직 코리언>이나, <엽기적인 그녀를 통한 한국어 완전 정복>같은 시리즈라면 한번 사보고 싶지 않을까? 물론 가격은 합리적이어야 하지만…
맺으면서
좋아하는 것과 좋아서 돈을 쓰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그 두 단면을 동전의 양면과 같이 결합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것이 모두 한류라는 분위기에서 상품가치를 가질 수는 없지만, 아직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아이템이 한류적 상품가치를 잠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는 여전히 가능하다라고 말하는데 있다.
단맛을 좋아하는 어린아이 앞에 엿장수는 판을 벌였다. 그리고 매상은 전혀 감 잡을 수 없다. 과연 엿장수의 선택은…
이 글은 국제관계/세계인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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