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티브 대선..어떤 댓가를 치를 것인지 다시 시작함에 대하여

대선정국에서 20대

11월 24th, 2007 at 05:18pm 희망승리

대한민국 20대의 성향을 블로거가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블로거의 대부분이 20대 내지 30대 초중반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성향을 유추할 수 있다.

블로그에 채워지는 내용을 보자면 대부분 정의롭고 감성적이라는 점을 느끼게 된다.  혈기가 왕성하고, 뜨거운 가슴을 가진 청년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할 것이다.

386세대들이 20대 청년이었을 때와도 비슷한데, 그때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사회변혁의 주인공으로써 나름대로 성공을 했고, 중장년층으로부터도 호응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의 20대의 동향은 기성층의 생각과 동떨어져서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기성층의 가장 큰 관심은 ‘경제’라는 것에 있는데, 20대 청년들의 관심은 그것보다는 좀더 이상적이고 도덕적인 것에 촛점이 모아져 있다. 

이런 현상은 20대는 좀더 현실적이 되어야 하고, 기성층은 좀더 순수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자신들의 생각이 어느 위치에 있는 것인지, 다른 사람들(계층, 세대)의 생각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세대간의 벽이 좁혀지지 않고 있고 서로의 주장과 생각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바보는 자기가 바보인 줄도 모르기 때문에 바보이다.  자신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가를 판단할 수 있다면, 그것은 원칙과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고, 그것은 살아가는 방법으로써도 꽤 유용한 것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20대가 사회변화에 주도적이지도 못하고,  주관과 가치를 고민하지 않았을 때, 대통령 선거는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누가 되든가 상관없이 지더라도 깨끗한 승복이 되어야 함에도 이번 대선은 끝나고도 뒤끝이 남는 그런 불쾌한 선거가 될 것 같다. 

이 글은 오늘의 브리핑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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