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가슴 봄눈 내리는 날

수영

5월 11th, 2009 at 01:47pm 낭장

물 속은 엄숙한 법정
여기서는 누구나 평등하지
죽음과 삶 같은 것이
같은 무게로 둥둥

숨을 멈추든지,내쉬든지
그건 자유겠지
그렇다면 여기서는
죽음과 삶은 한가지 선택일 뿐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힘껏
생각처럼 쉽지않은 삶이었지
그건 육지에서나 꿈꿀일이었던거야

자전거를 타듯
처음 추동을 얻기
발을 힘차게 아래 위로
고개는 물 속으로
두려움으로 어정쩡하다보면
여지없는 침몰

잠재되고 원초적인
몰랐던 규칙이 엄숙하게
물결위에 씌여 지고

균형을 잡는 것은
몸에 힘을 빼는 것이고
평등을 위배하는 것은
곧, 이 세계로부터의 추방을 의미하지

몸에 힘을 빼면
마음에 힘이 가고
바들바들, 두근두근
신경세포가 바짝 긴장

물결로 마음을 묶고
몸을 풀어버리는 물의 결박

이 글은 문학과 예술에 속한 글입니다.

1 Comment Add your own

  • 1. 김채민  |  8월 11th, 2009 at 10:29 am

    땅따먹기 재미 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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