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꽃이 지네

봄눈 내리는 날

5월 11th, 2009 at 03:50pm 낭장

새파란 잎에 눈이 내린다
초록잎 뚝뚝 물결에 흘러간다

붉은 꽃 위 눈 내려
붉음이 녹아 붉은 눈 흐른다.

저 먼 곳
저 깊은 곳
저 아득한 곳

이 푸르고 푸른
5월의 하늘에 비를 뿌리는
이 붉고 붉은
5월의 가슴에 피를 뿌리는
하늘의 비다

이런 일은 일어나고야 만다
상상이 무서운 새벽 상상이 일어나는 오늘
수 천 수 만의 죽음이 만들어 낸
괴담은 현재 진행중

아무 일 없을 거라는
뉴스 아나운서의 말로
아침은 열리고

검은 백조는 도시의 하늘을 몰래 날았다.

이 글은 문학과 예술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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