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블래터가”한국,아쉽게 탈락 심판판정문제 시인했을까?
6월 29th, 2006 at 11:50am 낭장
오늘 네이트에 뉴스헤드에 걸린 제목이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제목은 이렇게 바뀐다.
일반적으로 포털의 헤드에 걸린 제목으로 내용을 상상하자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블래터 피파 회장은 한국이 아쉽게 탈락했는데 그 이유는 심판판정의 문제 때문이다라는 것을 시인했다. 따라서 스위스전에서 심판은 오심을 했다.라는 결론을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블래터가 한 이야기는
"아시아는 적어도 한 팀은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정말 아쉽게 탈락한 팀이었다. 아시아 축구에 있어서 좋지 않은 일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였다.
논란이 일고 있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기준이 매경기 일관성있게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상대편 옷을 잡아당긴 것이 어떨 때는 그냥 넘어가는가 하면 또 반칙이 지적될 때도 있다. 또 백태클이 경고나 주의 없이 지나간 적도 있었고 폭력적인 행위가 제재를 받지 않은 적도 있다"
블래터의 이야기 중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말은 없다. 일반적으로 심판의 일관성 없는 기준의 적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시인을 한 것이다.
그러나 네이트는 뉴스제목을 통해서 우리는 심판판정의 문제 때문에 우리가 아쉽게 탈락했다는 뉘앙스를 강력하게 인식시키고 있다.
별개의 사안 즉
1. 한국의 16강 탈락은 아쉽다.(아시아국가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논평)
2. 일관성 없이 적용된 심판판정에 문제가 있다.(이번 월드컵 경기의 심판판정에 대한 일반론적 평가)
이 두가지를 블래터는 말했다.
그러나 네이트의 뉴스는 이 두가지의 사실을 기묘하게 엮어서, 한국의 16강 탈락은 심판판정의 문제로 아쉽게 탈락했다라는(블래터가 이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자극적 뉘앙스를 던져 주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처럼 인식되게 하는 오류를 광범위하게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승패와 심판판정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언론이나 언론의 역할을 하는 매체는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 사실을 보도하더라도 오해의 소지를 남길 수 있는 의도적인 편집이나, 해석이나 변형은 결국 불신과 오해의 앙금을 쌓게 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센세이션도 인정하자. 그러나 왜곡이나, 오류는 없어야 한다.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네이트…포털들에게 오늘 이 말을 하고 싶다.
이 글은 유언비어에 속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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