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th, 2006날 쓴 글

[4]성인오락실의 문제점과 대책 9월 11th, 01:25pm jade59

다. 성인오락기를 만드는 사람들

 

성인오락기는 청계천의 대림상가, 영등포상가 등에서 만들어 진다. 대림상가와 영등포 상가는 게임기 및 오락기 생산의 메카다. 종사하는 사람들은 옛날 선배들로부터 도제식으로 기술을 배운 사람들이다. 이들이 무슨 대단한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외부에서 구매하거나 카피하여 사용하며 그저 조립생산을 하는 데 기획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영업이라는 개념은 없다. 오로지 한방이다. 기계 1,000대정도만 팔면 돈을 번다. 들어가는 원가가 적다보니 수익이 좋다. 새로운 기계가 출시하면 기계를 팔 목적으로 판매자가 기계를 공급하고 매장과 인테리어를 책임지는 사람과 동업관계 형태로 오락실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름 없는 기계는 대부분 그렇다. 업소 이익은 생각지 않는다. 기계만 몇 백대 팔아도 1년 농사 끝난다.

 

이런 시스템에서 경영이니 합법이니 통할 리 없다. 옛 스승들한테 배운 것이 불법이요, 임기응병 식 대응이니 사명감과 책임감은 찾아 볼 수 없다. 불법이 판을 치니 돈 좀 벌면 밑의 직원을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책임을 지지 않는 전주로 물러난다. 오락기 사업에서는 전주와 사장이 다른 경우가 태반이다. 이 업계의 구조적 모순이다. 사채 시장의 원리와 같다.

 

그나마 바다이야기가 제대로 된 형태로 사업을 한 것이다. 초기에 들어가는 거대자금을 볼 때 분명 전주는 있다. 그러나 도제형태가 아닌 주식회사 형태라는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 측면이 있고, 판매와 개발이 분리되어 전문성을 강조한 부분도 인정할 만하다. 물론, 자금의 왜곡된 분배, 탈세의 목적, 부패를 숨기기 위한 수단이라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형태의 부패 사업 모델일 수 있다.

 

성인오락기의 시장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제대로 된 정부의 정책 수립 및 감독, 감시도 중요하지만 종사자의 인적 물갈이도 이루어져야 한다. 60-70년대 식 장사하는 식으로 첨단 기계를 판매하니 어불성설이다. 경영이라는 마인드를 통해, 자금, 경리,회계,구매 등의 투명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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